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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황산출신 김민영 왕호떡 대표

똘물사랑 2010. 3. 31. 17:11

[반갑습니다] 황산출신 김민영 왕호떡 대표
'12억의 맛을 드립니다'의 주인공

 

이병준 시민/객원기자 goodgumdo

 

500원짜리 호떡으로 세계를 누비는 명인

 

김민영향우(왕호떡 대표)는 황산에서 태어나 황산초, 김제농공고를 졸업하고 1985년 1월 한국통신공중전화(현KT링커스) 입사해 승승장구하며 남부럽지 않는 생활을 했다. 그러나 90년대 후반 일확천금의 허황된 꿈으로 주식에 손을 댓다가 12억을 잃은 후 실의에 빠져 17년간 삶의 터진이며 꿈의 보금자리인 직장을 그만 두는 현실에 직면하게 되었다.

 

 2001년 7월부터 호떡 장수를 시작한 김 대표는 "쓰라린 고통을 딛고 긍정적인 사고와 인생의 벼랑 끝서 놓지 않았던 희망으로 다시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여 두 번째의 삶의 원동력이 되었다"는 김 대표의 말에서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찾아 볼 수 있었다.

 

 화려한 학벌도 아닌 김 대표는 사회로부터 쌓은 지식과 쓰라린 지난날의 고통과 역정을 토대로 저서 「지금 12억의 돈은 없지만 12억의 맛을 드립니다」를 냈고, KBS(체험! 삶의 현장 2회, 아침마당 2회, 현장르포 제3지대, 세상의아침, 뉴스라인, VJ특공대, 당첨행운카드, 이것이 인생이다, 1분 제언 함께가자 대한민국 캠페인,진미대탐험), MBC(뉴스투데이, 휴먼다큐, 화제집중, 창사특집 희망을 나눕시다), SBS(모닝와이드, 잘 먹고 잘 사는 법, 여자플러스, 웰빙가이드), EBS(모닝쇼 직업속으로 화요쵸대석), iTV(세상을 연다, 인생대역전), KTV(작은 점포 큰 성공, 창업자성공담), 한국경제TV, 일본 OAB (오이타)TV 한국호떡일본상륙 등에 출연하여 500원짜리 호떡으로 세계를 누비는 명인이 되었다.

 

 500짜리 호떡으로 세상을 놀라게 할 수 있는 비결은 묻자 "남하고 같으면 죽어요, 남들이 봤을 때 뭔가 특이하고 색다른 측면을 발견했을 때 호기심을 갖는다"며 "푼돈의 고객을 신으로 모신다는 생각으로 일을 하고, 노점상을 보통 기피하고 깔보는데 저의 가게를 찾는 고객들은 말끔하게 정장을 한 제 모습을 보고 생각이 바뀌지요"라며 환한 웃음을 짓는다. 

 

 오스트리아 태생의 발트라우트 에기츠가 쓰고 루시아 스쿠데리가 그린 『행복을 찾는 작은 곰』에서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고 있지만 행복하다고 말하기에는 부족한 느낌이 들어 모험을 떠나게 된 '작은 곰'의 이야기처럼 '행복'의 참된 의미를 일깨워주듯 김 대표를 보면서 행복을 찾는 방법을 조금은 알 수 있었다.

 

 간단한 호떡을 만드면서도 그는 새로움을 창조하고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와 맛으로 보답하기 위하여 마술과 레크레이션, 웃음 치료강의 받으며 끊임없이 연구를 하고 있다.

 

  본 기자가 인터뷰 한 김제인중에는 김재표씨처럼 자장면을 먹으며 기업을 일으키고, 양발 한컬레 사지 못해 꿰며 실으며 살았다는 지난날의 이야기를 듣곤 했는데, 김 대표 역시 가장 가슴 아픈 사연은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새 옷 한번 변변히 사줘 본 적이 없이 헌 옷을 두 벌씩 가져와 세탁하여 입히고 교복값을 자녀들의 통장에 넣어 주어 어려서부터 가정에서 경제 교육을 실시하여 돈의 가치를 알게 해 주었다고 한다.

 

  김 대표는 여전히 자신의 본분이라고 여기는 왕호떡을 구우면서 각종 교양강좌 강의를 하고, 바쁜 와중에도 어두운 곳을 찾아 세상에 알려지지 않는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김 대표와 인터뷰를 마치고 받은 그의 저서 「나비넥타이를 매지 않으면 제가 장사 안합니다」와 「12억짜리 호떡을 팝니다!」를 그날 저녁 기자의 장녀인 프로골퍼 이지은(중앙대·매주 월요일밤 11시 J골프방송 출연)과 올해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작은 딸, 어린 아들에게 삶에 대한 교육 자료로 활용하였으며 만나는 사람들에게 김 대표의 성공스토리와 인생철학을 전하고 있다.

 

입력 : 2010년 03월 29일 16:52:51 / 수정 : 2010년 03월 29일 16:54:09(3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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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민의신문기사 퍼온 글입니다. http://www.gj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