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앵두나무 처녀

똘물사랑 2019. 6. 20. 10:37

앵두나무 처녀
   한복남 작곡 / 천봉 작사
   가수 : 김정애

   앵두나무 우물가에 동네처녀 바람났네
   물동이 호미자루 나도 몰래 내 던지고
   말만 들은 서울로 누굴 찾아서
   이뿐이도 금순이도 단봇짐을 쌌다네.

   석유등잔 사랑방에 동네총각 맥 풀렸네
   올가을 풍년가에 장가들라 하였건만
   신부감이 서울로 도망 갔대니
   복돌이도 삼용이도 단봇짐을 쌌다네.

   서울이란 요술쟁이 찾아갈 곳 못되더라
   새빨간 그 입술에 웃음 파는 에레나야
   헛고생을 말고서 고향에 가자
   달래주는 복돌이에 이쁜이는 울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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