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설경 김제 옛 관아(동헌·내야)

똘물사랑 2021. 1. 19. 16:18

설경 김제 옛 관아(동헌·내야)

김제 관아와 향교 : 사적 제482/김제 동헌 : 전라북도 유형문화제 제60

김제 내야 : 전라북도 유형문화제 제61호 피금각 : 비지정문화제

 

김제 옛 관아는 조선시대 지방행정의 치소(治所)로서 도시의 가장 중심이 되는 곳에 동헌과 내아가 함께 보존되어 있다는 점에서 매우 드문 사례이다. 현재 김제관아는 동헌과 내아, 피금각이 남아 있으며 비교적 온전한 모습으로 전해지고 있어 당대의 지방행정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실례(實例)가 되고 있다.

김제군 수령의 공무집행 공간이었던 동헌의 경우 1667(현종 8) 김제군수 민도가 처음세우고 이를 근민헌(近民軒)이라 칭하였으며, 1699(숙종 25)에 중수하여 명칭을 사칠헌(事七軒)으로 고첬다고 전한다. 그러나 1667년 이전에 이미 김제 동헌에 대한 시문(時文)이 전해지고 있어 건립시기는 수령의 살림채인 내아(내동헌)와 함께 1500년대 중반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한편 1633(인조 11)에 지어진 피금각은 송강 정철의 아들 정홍명이 김제 군수 재임 시 동헌에서 업무를 마친 후 가야금과 바둑, 서책을 읽으며 휴식하기 위한 공간으로 지어졌다.

김제 관아는 현존하는 동헌, 내아, 피금각 이외에 외삼문과 내삼문, 호적고, 사령청등이 김제지방도(1872)에 보이며 외삼문의 경우 중층 문루형식에 상층엔 징벽루(澄碧樓), 하층엔 벽지아문(碧池衙門)이라 편액하였다. 입구 안내문(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