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과꽃/도종환
모과꽃처럼 살다 갔으면
꽃은 피는데
눈에 뜨일 듯 말 듯
벌은 가끔 오는데
향기 나는 듯 마는 듯
모과꽃처럼 피다 갔으면
빛깔로 드러내고자
애쓰는 꽃 아니라
조금씩 지워지는 빛으로
나무 사이에 섞여서
바람하고나 살아서
있는 듯 없는 듯
'문화.행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룡, 전기굴착기 양산공장 기공 (0) | 2021.04.12 |
---|---|
김제시 농업회의소 설립 설명회 (0) | 2021.04.12 |
2020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동네 미술 준공식 및 전시회1 (0) | 2021.04.09 |
2020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동네 미술 준공식 및 전시회2 (0) | 2021.04.09 |
사)한국예총김제시지회 이임회장 제17대 김 영 취임회장 제18대 김형기 회장 이·취임식 (0) | 2021.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