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민을 위한 레하르의 “유쾌한 미망인”(Merry Widow)를 공연
-2021 뮤직씨어터 슈바빙 정기공연-
2021.12.21.(화) 19:00 김제문화예술회관대공연장
주최: 뮤직씨어터 후원: 전라북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
The Merry Widow
뮤직씨어터 슈바빙(대표 이은희-전북대학교 교수)은 오는 12월 21일과 김제문화예술회관에서 김제시민을 위한 레하르의 “유쾌한 미망인”(Merry Widow)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초연 이 후 15년 동안 독일, 오스트리아 8,000회 이상 공연, 1907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5개 극장 5개 국어로 번역 공연, 뉴욕 52주 연속 공연 달성 등 오페레타 역사상 가장 흥행한 최고의 작품입니다.
☐ 공연 줄거리
이 오페레타는 발칸반도의 가상의 국가인 마르소비아의 파리 대사관에서 벌어지는 파티를 배경으로 시작합니다. 파리의 마르소비아 대사관에서 벌어지는 파티에서 모든 남자들의 관심은 어마어마한 유산을 상속받은 미망인인 한나 글라바리에게 쏠려있습니다. 한나는 젊고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부유한 은행가였던 남편이 남긴 유산으로 모든 남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습니다. 하지만 한나는 그를 알고 남자들의 구애를 비꼬면서 거절합니다. 게다가 작은 나라인 마르소비아는 한나가 파리에서 파리 남자와 결혼하여 그녀의 재산이 해외로 유출될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그녀의 옛 애인 다닐로를 이용하여 그녀의 재산을 마르소비아에 두려고 합니다. 과거에 다닐로는 한나에게 사랑을 고백했다가 거절당한 아픈 기억이 있지만, 그의 마음에는 아직 한나가 남아있고, 한나도 그의 마음을 알고 있기에 이야기는 둘 간의 소위 ‘밀고 당기는’ 사랑 이야기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한나의 재산과 관련된 정치적 계략과 한나와의 사랑을 통해 그녀의 재산을 챙기려는 남자들의 속물근성, 그리고 일편단심 한나를 향한 다닐로의 마음은 날카로운 대비를 이루며 이야기의 큰 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 공연 특징
우아한 빈 왈츠의 낭만적 감성 vs. 질주하는 갤롭과 행진곡의 넘치는 활력"
경쾌하고 유려한 선율의 빈 왈츠가 핵심을 이루지만, 프랑스 보드빌(Vaudeville: 노래, 춤, 연극이 결합된 버라이어티 쇼. 세태 풍자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르로 19세기에 미국에서도 크게 발전해 뮤지컬로 연결됩니다) 스타일의 노래와 춤, 헝가리 및 폴란드 춤곡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 말이 질주하는 듯한 빠른 템포의 ‘갤롭’과 남성적인 행진곡 풍의 음악이 넘치는 에너지로 관객을 매혹합니다.
가벼운 오페레타 장르를 정통 희극 오페라 수준으로 끌어올린 레하르의 대표작"
헝가리에서 태어나 프라하 음악원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부다페스트와 빈에서 군악대 지휘자로 일한 작곡가 프란츠 레하르는 오페레타 <빈의 여인들>이 성공을 거둔 뒤 빈에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오페레타를 희극오페라의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요한 슈트라우스 이후 가장 뛰어난 오페레타 작곡가입니다.
밀당 고수들의 불꽃 튀는 설전과 성 대결을 주목하라!"
노래는 한없이 아름답지만 배역들이 주고받는 대사는 칼날처럼 예리하게 서로의 심장을 파고듭니다. 사랑의 희망과 좌절로 천국과 지옥을 오가며 싸우고 타협하는 주인공들을 통해, 달라도 너무 다른 남녀 간의 특성들을 통속적으로 강조하면서 TV 드라마와 같은 재미를 주는 것이 이 걸작 오페레타의 특징입니다. 연극처럼 말로 하는 대사 부분에서는 시대감각에 맞는 유머나 조크를 새롭게 사용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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