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교 정원마을 벽화

향교 정원마을 벽화

 

향교마을은

조선 태종(太宗)때 세원진 향교(鄕校)가 있는 마을이라서 향교마을이라 부른다.

조선시대 교육기관 향교와 행정기관 관아(김제동헌)가 현존에 있으며 백제의 피성(避城)

김제의 주산(主山)인 성산(峸山)도 향교마을에 있다.

조선시대에 김제의 중심 지역이었던 교동 향교마을은 그 역사를 증명하듯이 성산에 올라가면

500년이 넘는 고령의 보호수들이 많이 있다.

 

농업이 중심이었던 이 지역은 근대에 이르기까지 김제(金萬)평야 쌀의 집산지로

평야와 산지에서 수확한 농.수산물들을 이곳 일대에 시장을 이루면서 거래되었다.

사람들이 모여든 마을 주변에는 김제시장을 중심으로 수많은 방앗간과 목재소 우마차와

용달차 음식점 상점들이 빼곡하게 모여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지금은 일부 오래된 건물들 만이 그 시대의 영화를 대변하고 있다.

 

예(禮)를 근본으로 효(孝)를 실천하며 살아온 우리 선인들의 교육의 산실인 향교와 들넓은 평야에서의

노동과 결실에서 얻어진 풍요와 여유로움을 소재로 한 아름다운 향교 정원마을 골목벽화 는

전문가와 김제미술협회 회원들의 재능기부와 협조로 이루어졌다.

2022.11.23 작업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