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만칼럼> 바른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알자
시민기자 이동준
요즈음 아이들의 자라나는 습관을 보고 있노라면 우선 걱정이 앞선다. 부모님들은 직장이나 각종 모임활동으로 바쁜 일과 속에서 자칫 자녀교육에 무관심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학교에서 끝나면 학원으로 학원이 끝나면 숙제와 학습지로 기진맥진한 상태로 부모와 같이 하는 시간이 별로 없이 하루일과를 마치게 된다. 요즘부모들은 옛날과는 달리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 아이들과 같이할 시간이 부족하여 가정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나 요즘 교육에 열성적인 부모라고 자부하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은 자기 자녀의 교육은 학교와 학원 또는 학습지로 모든 자녀교육은 다 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교육의 결과는 학교성적으로 모든 걸 판단해 버리는 경향이 있어 아쉽다. 어느 부모는 자기 자녀가 학교에서 친구들과 사이가 좋지 않아 울고 집으로 왔다는 소릴 듣고 상대방의 이야기는 듣지도 않고 학교에 찾아와 학생 나와라 소리치며 "다리를 부러뜨려야"겠다고 하는 부모가 있었다 한다. 이런 행동을 어린 자녀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게 될까? 부모의 하나 하나의 행동이 자녀의 인성교육과 직결된다는 점을 왜 생각지 못하는가? 일부 부모님이나 나이 드신 분들은 어렵게 살아온 자신의 세월이 생각나서인지 자기 자식에게만은 고생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그릇된 자식사랑을 하지 않는가를 재고해 보고 과연 자신의 자녀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올바른지 냉철하게 판단해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아이들은 첫돌만 지나면 부모의 눈치를 살펴 자기 행동을 하는걸 볼 수 있다. 첫돌 시기이면 밥 수저 잡는 법과 직접 밥을 떠먹게 하는 것부터 혼자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또한 매일 입고 벗는 옷도 가능하면 혼자 할 수 있도록 보조적인 일만 해야한다. 어릴 때부터 올바른 가정교육과 습관은 어느 곳을 가든 칭찬이지만 아이 기죽인다고 내버려둔 자녀는 학교생활이나 공공시설물사용과 음식점 그리고 친척집을 방문해서도 평소 습관 되어진 그대로 생활하게된다. 학교교육과 학원 학습지라면 모든 자녀교육이 이루어진다고 믿는 일부 부모님들 며칠 전 어느 TV에서 방송한 내용을 보니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국어, 수학, 컴퓨터, 영어, 다 배우고 들어가게 하는데 이렇게 하면 학교가 무슨 소용 있으며 학원과외 많이 시켜서 학습지는 방 한구석에 쌓아 놓고 이곳 저곳 비싼 학원비 대주고 아까운 허송세월 허리 휘어지라 고생해서 더 늦기 전에 후회하는 일이 없어야겠다. 매 끼니마다 고기 해주고 햄 소세지 올려 한번만 더 먹으라고 사정하며 고생하시는 부모님들은 학교에서 가르치는 선생님만 교사가 아니고 모든 부모님들도 가정교사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여 부모 행동 하나까지 닮아 가는 아이들을 위해 모범을 보이는 세심한 부모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입력 : 2002년 01월 14일 00:00:00(122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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